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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카운티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86만4683명이 산다. 이 가운데 6만7483명(7.9%)이 아시안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3만5983명이다. 그리고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전체 인구 비율보다 높은 10.5%다. 한 달여 전부터 전국에서 온 한인들이 이곳에 모였다. 그리고 한인과 아시안 가정집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공영라디오방송(NPR)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결정지을 곳으로 몽고메리를 꼽았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인 펜주에서 8만 표 차이로 트럼프를 누르고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이때 펜주에서 10만5000여 아시안 유권자들이 투표했다. 이 가운데 많은 이들이 몽고메리 카운티에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비록 필라델피아 카운티에 아시안이 더 많지만 ‘스윙’ 지역이 아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스윙 스테이트’ 안에 있는 ‘스윙 카운티’라서 이곳의 아시안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결정한다는 소리가 빈말이 아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한인들이 한 달 전부터 모였다. 그리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활동을 펼치는 단체는 ‘NAKASEC(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액션 펀드’다. 정치 활동이 금지된 일반 비영리 단체와 달리 합법적으로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펼친다. 지난 10월 27일까지 1만4140 아시안 가정을 방문하고 유권자 4343명을 만났다. 한 노인 아파트는 한인 100여 명이 사는 곳이었다. 몸이 불편해 투표를 포기하려던 분들이 많았지만 방문한 한인들의 격려로 선거 참여를 약속했다. 지금 몽고메리 카운티는 대통령 선거의 한복판에 있고 그 안에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이 있다. 미주한인사회가 대선에서 이렇게 힘을 쓰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선거 직전까지 계속 가정 방문을 하며 한인과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한다.     민권센터에서 40년 가까이 유권자 등록을 돕고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면서 한인들에게서 받는 가장 난감한 질문이 “누구를 찍어야 하냐”는 것이다. 민권센터는 정책 활동은 할 수 있지만 정치활동을 못 하기에 어느 후보가 더 좋다고 안내할 수 없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한인사회의 권익을 위해 어느 후보가 더 좋다고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단체가 ‘NAKASEC 액션 펀드’다. 그래서 선거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큰 차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틀린 말이다. 이 나라 누구도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고, 후보들의 정책은 언제나 확연히 다르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뒤에 펼치는 정책도 분명히 다르다. 처한 상황에 따라 누구에겐 피눈물이 나고, 누구는 배를 잔뜩 불린다. 투표는 각자 처한 상황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에 대한 판단이다. 이 판단은 본인만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이웃과 커뮤니티를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알면 판단은 쉽다. 우리는 코리안 그리고 아시안 소수계이고, 대다수가 이민자 커뮤니티 안에서 산다. 우리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잘 나가는’ 이들도 많지만 추방 위협에 떠는 이웃, 인종 혐오 범죄와 차별 그리고 가난에 시달리는 소외된 사람들도 많다. 투표는 삶의 자세와 양심에 따른 결정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아시안 유권자들 몽고메리 카운티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2024-10-31

몽고메리 카운티 취업대비 영어 수업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현재 미국 기업에 구직 혹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들의 구직을 위한 기초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후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수업은 28일부터 총4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서 8시 30분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영어 수업은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 강사, 존 스타크 교사가 총 8회 강의로 진행한다.   복지센터는 구직에 필요한 이력서, 커버레터 준비 요령과 더불어 인터뷰를 위한 영어 회화 능력 향상에 비중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가 인원은 최대 15명, 등록비는 50달러다.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면 등록비 전액을 환불한다.   복지센터 측은 "초급 영어 능력을 가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실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및 안내: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 버지니아 오피스 최대현 사회복지팀장, 703-354-6345 (ex.117), [email protected]   직접 등록 하기 https://bit.ly/kcscefw2023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몽고메리 취업대비 몽고메리 카운티 영어 수업 메릴랜드 몽고메리

2023-02-17

군수선거 승자 선언 '불가능' 몽고메리 카운티 선거개표 박빙 이어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선거위원회가 군수 민주당 예비선거의 양강 후보 간 득표 차이가 크지 않아 승자예측을 유보했다. 이른바 'Too Close To Call'사태가 재연된 것이다.   마크 얼릭 군수와 데이빗 블레어 후보는 4년전 예비선거에서도 77표차로 승패가 갈렸었다. 현재도 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블레어 후보가 26일 오후 현재 4만2,705표로 134표 앞서나가고 있다. 선관위는 아직 5천표 이상이 남아 있으며 결과가 나오더라도 근소한 표차이기 때문에 재검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길베르토 젤라야 선관위 대변인은 개표가 언제 마무리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검표의 정확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개표 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적인 개표 완료 시점은 29일(금) 오전 10시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투표소 현장 투표 3만218표, 우편투표 3만2312표, 투표소 앞 드랍박스 투표 33만6663표가 집계됐다. 하지만 선관위는 차후 책임추궁을 우려해 모든 표집계 발표치는 '비공식'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리어던 설리번 후보가 63%를 득표해 37%에 그친 쉘리 스토니크 후보를 이겼다. 설리번 후보는 몽고메리 카운티 공화당위원회 위원장으로, 락빌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카운티 의원 선거는 에반스 글래스, 윌 자완도, 가베 알보노즈 등 3명의 현직 광역 의원이 당선됐다.   톰 헥커 광역 의원은 제5지역구 선거에 나서, 네번째 광역의원 후보로 앤 살레스가 확정됐다.   제1지역구는 앤드류 프리드슨 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제1지역구는 공화당 후보가 없어서 사실상 최종 당선됐다. 제2지역구는 민주당에서 메릴린 발콤베, 공화당에서는 덴 쿠바 후보가 확정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원은 광역의원 4명과 지역구 의원 7명으로 구성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군수선거 몽고메리 몽고메리 카운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의원

2022-07-29

몽고메리 카운티, 아시아계 단체장 간담회 "인종증오범죄 근절, 아태계 기업 지원에 노력"

     워싱턴 지역 한인 단체장들이 마크 얼릭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와 증오범죄, 총기범죄, 자영업자 지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오피스에서 열린 아태계 단체장 간담회에는 이밖에도 중국, 베트남, 필리핀 계등 지역 아시안 리더들과 주요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크 얼릭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는 8일 군수회의실에서 수잔 리 주상원의원과 아태계 리더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에 대한 증오범죄, 공공 및 총기 안전문제, 특히 한인 및 아시아계 미국인 소유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얼릭 군수는 최근 락빌 소재 맥도날드에서 벌어진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증오 범죄를 언급했다. 그는 "침을 뱉고, 발로 차이는 끔찍한 인종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식별됐으며 체포돼 기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증오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한인 및 아태계 교회 및 시민단체에 지난해에만 70만 달러, 올해에는 8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얼릭 군수는 '고스트 건'을 비롯한 불법총기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관련법안 통과에 앞장 선 수잔 리 상원의원에게 성원을 보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는 한인 단체 등이 관공서 및 보건시설에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기부하는 등 헌신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한인 및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은 몽고메리 카운티 경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지원부서를 통해 각종 보조금을 분배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는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회 김용하 회장, 프린스조지스카운티한인회 이옥희 회장,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인종증오범죄 몽고메리 몽고메리 카운티 아태계 단체장 단체장 간담회

2022-07-11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 선거 과열 정치광고 홍수, 수백만불 쏟아붓는다

    데이빗 블레어(민주) 군수 예비경선 후보가 4년전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정치광고에 거액을 집행하고 있다. 기업인 출신인 블레어 후보는 2018년 군수 예비경선에서 모두 570만달러를 집행했다. 이중 외부모금은 30만달러에 불과하고 나머지 540만달러는 모두 자비 출연이었다. 하지만 블레어 후보는 이 선거에서 마크 얼릭 군수에게 77표 차이로 패배했었다.   이번 선거에 재출마한 블레어 후보는 더 많은 선거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통신위원회(FCC) 발표에 의하면, 블레어 후보는 오는 7월19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공중파 프라임 타임 광고를 선점하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4개 주요 공중파 방송과 CNN 등에 400개 이상의 광고스팟을 매입해 자신의 정치광고를 집행했다.   일각에서는 지역선거에 지나치게 많은 선거자금을 쓴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일인당 기부한도는 250달러에 불과하다. 기부에만 의존해서는 공중파 프라임타임 광고 집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자 후보만이 개인돈으로 광고를 할 수 있는 것이다.   5월말 현재 군수 예비경선에 출마한 한스 리머 카운티 의원은 35만7500달러, 마크 얼릭 군수는 40만7천달러를 모금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주민들의 소액 기부금에 맞춰 총액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매칭해 주는 대신, 기업과 정치행동위원회 PAC , 노동조합 등의 기부금을 금지하는 선거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군수 선거의 경우 정치자금 기부자의 첫 50달러 기부당 6대1의 비율로 75만달러까지 매칭해준다. 다만 기부자 총인원이 500명 이상으로 4만달러 이상을 모아야 한다. 하한선인 500명으로 4만달러를 모금할 경우 24만달러의 선거공영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카운슬 의회 광역의원의 경우 4대1의 비율로 기부자 하한선 250명에 2만달러, 카운슬 의회 지역의원의 경우 기부자 하한선 125명에 1만달러 기준이 적용된다. 몽고메리 카운티정부는 지난 선거를 위해 모두 1900만달러의 매칭펀드를 조성했으며 지난 예비선거에서 이미 600만달러를 지급했다. 진예영 인턴기자몽고메리 정치광고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 선거 군수 예비경선

2022-06-10

한인 초등생 몽고메리 스펠링비 우승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한인 초등학생이 몽고메리 스펠링비(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고메리 가톨릭 사립 학교(Montgomery Catholic Preparatory School)에 재학 중인 이지안(10·미국 이름 저스틴 리)군은 지난 7일 앨래바마 몽고메리 카운티 스펠링비 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펠링비 대회란 영어 단어를 구두로 불러주면 학생 참가자들이 그 단어의 스펠링을 정확히 철자대로 맞추는 대회이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휘력 향상 등 영어 사용 능력 배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도시별, 주별, 전국별 대회를 개최한다.   몽고메리 카톨릭 사립학교는 페이스북에 "몽고메리 지역 철자 맞추기 대회 챔피언이된 4학년 저스틴 리 군, 축하한다"라며 "이군은 카운티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44개의 단어를 정확하게 썼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이군은 자동적으로 오는 3월에 열리는 국가 스펠링비 대회에 출전하게된다.     이군의 우승 비결은 꾸준한 독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군은 7살 생일 선물로 도서관을 갖고 싶다고 할 만큼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군의 할아버지 임태환 씨는 이군의 집 마스터 베드룸을 도서관으로 만들어줬다. 이곳에는 약 1만 권의 도서가 있다.   한편 이군은 앞서 지난해 액셀러레이티드 리더(AR) 프로그램에서 2718.6점을 획득하며 전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영재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박재우 기자몽고메리 스펠링비 몽고메리 스펠링비 스펠링비 우승 몽고메리 카운티

2022-02-16

몽고메리 카운티 백신여권 난항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가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식당 등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임위에서 통과된 법안은 워싱턴D.C. 제도와 유사하다.   식당, 술집, 극장, 체육관 등 거의 모든 실내 공공장소 입장시 백신증명서 제출이 필수다.     이 규정은 애초  22일(토)부터 12세 이상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본회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가베 알보노즈 카운티 의회 의장은 “일부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며 통과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최근 카운티 의회 회의장에서 자영업자들이 조직적인 반발을 하면서 의원들이 좀처럼 찬성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마크 얼릭 군수는 “주민 안전을 위해 12세 이상 아동은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릭 군수는 이달 안에 12세 이상을 의무화하고 3월1일부터는 5세 이상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5-17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접종증명서는 실제 종이 카드 외에도 사진, 스마트폰 앱 등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식당 등 소매업 관계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크리스틴 웰런스 변호사는  “2년여의 펜데믹 과정에서 식당을 통한 전염이 증명된 바는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는 오는 31일(월) 종료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률을 2월 중순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몽고메리 백신여권 몽고메리 카운티 카운티 의회 메릴랜드 몽고메리

2022-01-25

몽고메리 카운티도 백신여권 도입 추진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가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식당 등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법안은 워싱턴D.C.의 제도와 유사하다.   식당, 술집, 극장, 체육관 등 거의 모든 실내 공공장소 입장시 백신증명서 제출이 필수다.   카운티 의원 다수는 이 법안을 25일(화)까지 통과시키고 29일(토)부터 12세 이상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3월1일부터는 5세 이상이 적용대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5-17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접종증명서는 실제 종이 카드 외에도 사진, 스마트폰 앱 등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식당 등 소매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크리스틴 웰런스 변호사는 “ 2년여의 팬데믹 과정에서 식당을 통한 전염이 증명된 바는 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종교적-의학적 이유로 인한 면책은 허용되며 병원과 종교시설, 그로서리 스토어, 도서관 등 정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에서는 백신증명서 없이도 출입할 수 있어 새 법률의 헛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몽고메리 백신여권 몽고메리 카운티 백신여권 도입 메릴랜드 몽고메리

2022-01-19

워싱턴 지역 주택판매 줄어

워싱턴메트로지역의 주택구매활동은 줄어들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팅 서비스 기관 ‘브라이트 MLS’의 12월 판매동향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2월 부동산 에이전트의 부동산 탐문활동은 동년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주택 계약을 마친 펜딩 세일 건수는 4200여채로 동년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융자 절차를 마무리한 클로징 세일 건수도 각각 3.8%와 8.4% 감소했다.   구매활동이 줄면서 리스팅 대기일수도 1년전 8일에서 12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아 구매자 흥미가 떨어지고 중저가주택의 고갈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간주택판매가격은 52만달러로, 11월에 비해서는 2.2% 떨어졌으나 1년전보다 7.8% 올랐다.   알링턴 카운티가 66만7500달러, 워싱턴D.C.가 66만4800달러, 폴스 처치 시티가 64만9천달러, 페어팩스 시티가 64만달러, 라우던 카운티가 62만2500달러, 페어팩스 카운티가 60만달러, 몽고메리 카운티가 51만9천달러, 알렉산드리아 시티가 51만5천달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39만1천달러였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주택판매 워싱턴 워싱턴 지역 페어팩스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2022-01-14

원격수업 전환 청원 1만명 넘어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209개 공립학교 중 11개 학교에 대해서만 2주간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명령한 가운데,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져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카운티 교육청은 개학 당일인 3일(월) 총 감염 학생과 교직원이 568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중 82.3%인 4677명은 겨울방학 마지막 5일 내에 확진됐다. 카운티 교육청은 코로나 감염 상황을 그린, 옐로우, 레드 등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그린은 최근 14일래 코로나 검사자 대비 확진 비율이 3% 이내인 학교를 말한다. 옐로우는 이 비율이 3-5%, 레드는 5% 이상인 학교다.    당국에서는 모두 126개 학교가 레드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이들 학교에 대한 전면적인 원격수업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맥나이프 교육감 권한대행은 “레드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곧바로 자동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5% 기준을 넘어서면 카운티 보건국과 협의해 다음 단계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전했으나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학부모들과 상당수의 교사들은 체인지닷오르그에 청원사이트(change.org/p/mcps-board-of-education-we-need-virtual-learning-right-now?redirect=false)를 개설하고 1만5천명 서명을 목표로 했는데 현재 1만1천명이 넘어섰다. 공중위생학을 전공한 의학박사 제니퍼 필벡은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 5학년짜리 애를 보내는 학부모 입장에서, 현재와 같이 부실한 안전망을 갖춘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면서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이나 개학 연기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학부모 제니퍼 리즈먼 등은 이러한 서명운동에 반발해 새로운 시민단체를 꾸리고 대면수업 강행을 요구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원격수업 전환 원격수업 전환 원격수업 명령 몽고메리 카운티

2022-01-10

카운티 의원이 법원 불출석

윌 자완도 몽고메리 카운티 의원(민주, 광역, 38세)이 법원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완도 의원은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의 대표적인 진보 측 인사로 분류된다.   메릴랜드 법원 사건 추적 시스템에 의하면, 자완도 의원은 볼티모어 시티 디스트릭 법원에 두 건의 교통법규 위반 티켓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소환장에 적시된 출두 날짜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정부 자료에 의하면, 자완도 의원은 2020년 10월23일 오전11시34분 톨로드인 인터카운티 커넥터(MD 200번도로)에서 교통위반을 한 혐의로 티켓을 받았다.   자완도 의원은 운전중에 손으로 셀폰을 들고 통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식 등록된 차량 번호판도 없었다.   두 혐의에 대한 벌금은 각각 83달러와 70달러였다.   벌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소환장에 적시된 11월29일(월) 오전 11시 볼티모어 시티 디스트릭 법원에 출석했어야 하지만, 이에 불응했다.   법원은 자완도 의원의 운전면허 정지를 명령했다.   법원 명령에 의한 운전면허 정지는 차량등록국(MVA)을 거쳐 대체로 2-3일내에 처리된다. 자완도 의원은 법원에 출석해야 할 시간에 카운티 의회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회의 안건은 몽고메리 카운티에 정착한 불법체류 아동을 어떻게 돕는냐에 대한 것이었다.   회의는 원격으로 오전 9시30분 시작해 정오까지 이어졌다.   자완도 의원은 비서를 통해 “벌금액수를 체크로 끊어 우편으로 보냈으나 우정국이 이를 분실한 것 같다”고 변명했다.   그의 비서는 또한 “우편사고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주정부에 벌금 153달러를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원 연봉은 14만371달러다.     자완도 의원은 2019년6월 몽고메리 카운티 실버 스프링 지역의 한 도로에서 메릴랜드 주립경찰에 의해 정차명령을 받은 바 있는데, 흑인이기 때문에 표적 단속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단속경찰은 아시안이었으며, 운전자의 인종과 성별을 미리 식별하지 못한채 정차명령을 내렸다고 반박했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불출석 법원 불출석 몽고메리 카운티 카운티 의회

2021-12-02

군수 선거도 경제 이슈

2022년 11월 치러지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선거에 출마한 세명의 민주당 예비후보가 모두 기업 활동 지원 및 일자리 증가 등 경제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마크 얼릭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고 한스 리머 카운티 의회 의원, 사업가 데이빗 블레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세 후보는 방법론이 다르긴 하지만 하나같이 경제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레어 후보는 2018년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얼릭 군수에게 아깝게 패배했었는데, 이번에는 경제 공약을 더욱 가다듬고 출마했다.   블레어는 별도의 경제공약집 〈임금을 더받는 직업과 더 좋은 기업환경,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몽고메리 카운티〉를 내고 기세를 올렸다.     블레어 후보는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7년부터 2020년 사이 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메릴랜드의 나머지 지역은 9만개가 증가했다”면서 “몽고메리 카운티가 어떻게 다른 지역에 비해 밀릴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하지만 얼릭 군수 측은 “2020년 팬데믹을 감안하지 않은 일방적인 통계수치”라며 반박하고 “팬데믹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13년동안 1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머 의원은 “같은 기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일자리가 3만6천개 이상, 라우던 카운티가 4만6천개 이상 증가했던 사실을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버지니아주의 두 카운티는 우리와 경합해서 국방 용역업체 레이썬과 IT기업 MCI 등의 본사를 빼앗아갔다”고 밝혔다.     2020년 인구 센서스에 의하면 페어팩스 카운티 인구는 115만명, 몽고메리 카운티는106만명이다. 얼릭 군수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몽고메리 카운티보다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페어팩스 카운티가 타이슨스 코너를 개발했던 것처럼 스마트 성장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 선거 승리 후 2019년초 취임했으나 2년만에 코로나 펜데믹을 맞아 실제 경제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거의 하지 못한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얼릭 군수는 “경제에 대한 평가는 주변의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웃인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보다 일자리 창출이 많았다”고 밝혔다.     블레어 후보와 리머 의원은 “몽고메리 카운티를 계속해서 떠나고 싶은 곳으로 남겨둬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블레어 후보는 각종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발목을 잡는 정부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고 소수계 비즈니스를 포함한 중소기업에게  저리 융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상공회의소를 활성화시키고 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기업의 정부용역 할당비율을 11.7%에서 1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몽고메리 카운티에 국립보건연구원(NIH)가 위치해 상당한 잇점이 있지만, 생명공학업계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많이 뒤쳐진다”고 전했다.     후보 간에는 아마존 제2본사를 버지니아에 뺏긴 점을 놓고도 논쟁이 일었다.   리머 의원은 “우리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등과의 경쟁에서 패배한다면 우리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페어팩스  카운티는 계속 발전하는데, 몽고메리 카운티는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이미지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개혁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리머 의원은 메트로역세권과 락빌 파이크를 고밀도 개발해 타이슨스 코너보다 규모가 큰 부도심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군수 선거 몽고메리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일자리

2021-11-16

'장기발전계획' 주택문제 해결 못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들이 ‘2050 장기발전계획(Thrive Montgomery 2050)’에 반발해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몽고메리 카운티 발전을 위한 주민 연합의 킴 퍼사우드 대표는 “우리는 경제적으로 거주가능한 주택을 원하긴 하지만 싱글하우스 조닝을 개정하면서까지 무리한 추진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2050 장기발전계획은 지난 1960년 처음으로 마련한 ‘30년 장기도시계획(Wedges and Corridors Plan)’을 1993년 개정한 이후 28년만에 재개정한 것이다.   1960년 장기도시계획은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주요 도로를 따라 대형 개발 권역을 정했으나 새 계획은 몽고메리 카운티 중심으로 꾸려진다.     의회 다수파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은 2050 장기발전계획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가지 대책이 포함돼 있다며 주장한다.   또한 개발로 인해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주민들과 충분한 상의와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도시계획을 입안했으며 정치인들이 거수기 노릇만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케이시 앤더슨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은 “법과 절차를 충실히 따랐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시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에게 주택량을 늘려 보급하려는 욕심이 지나쳐 싱글하우스 커뮤니티 단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허용하는 등 전통적인 주택 관념에 100% 반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장기발전계획 주택문제 장기발전계획 주택문제 몽고메리 카운티 메릴랜드 몽고메리

2021-11-05

몽고메리 카운티 땡스기빙 퍼레이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땡스기빙 퍼레이드를 재개할 계획이다.   행사준비위원회는 “펜데믹으로 인해 작년에 무산됐던 퍼레이드를 올해 11월20일 실버 스프링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전했다.     준비위 측은 “행사 참가 단체와 개인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는 각종 코스튬 의상 연출, 유닛 리더, 풍선 채우기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코스튬 복장은 엘프, 청교도, 레인디어 사슴, 펭귄 등이 준비돼 있다.   자원봉사자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일하게 된다.     준비위는 “행사를 위해서는 모두 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100명 정도만 지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퍼레이드는 예년과 같이 실버스프링의 엘스워스 드라이브와 펜던 스트릿 교차로 신성에서 시작해 실버 스프링 애비뉴에서 끝난게 된다.   준비위 측은 자원봉사자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실내는 물론 실외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퍼레이드 출발과 중간 기착지 뿐만 아니라 도착지도 야외 공간으로 정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원봉사를 원할 경우 해당 웹페이지(https://www.signupgenius.com/go/9040f4fa4a829a46-montgomery7)를 이용하면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몽고메리 퍼레이드 몽고메리 카운티 퍼레이드 출발 메릴랜드 몽고메리

2021-10-28

72세 연쇄은행강도, 배고파서 범죄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법원이 70대 연쇄 은행강도용의자 제임스 워시크(72세)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그는 원래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 등 부유층 거주지역 전기를 시공해왔던 전기용역회사 대표로 일해오던 견실한 백인 중견 사업가였으나 60세 이후 급격하게 사업이 기울어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과 자식까지 모두 떠난 후, 2012년 포토맥에 위치한 한 M&T 은행에서 3444달러를 강탈한 후 매년 혹은 격년 주기로 모두 여섯번의 은행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7년 이후 무릎통증과 당뇨,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은행강도짓을 멈추다가 2020년 8월4일 렌트비가 3주째 밀리고 이틀동안 참치 샌드위치 하나만을 먹을 수 있는 생활고를 겪고 나서 다시 은행강도에 나섰다.     포토맥에 위치한 PNC 은행의 한 지점에서 독일제 6.35밀리미터 월터 권총을 들고 강도를 하다가 체포됐다.   경찰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고장난 상태였다고 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오는 2030년 전체 교도소 수감자의 최소 10%가 60대 이상이 된다.   현재 메릴랜드 교도소에 수감된 70세 이상 재소자는 230명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쇄은행강도 범죄 연쇄 은행강도용의자 메릴랜드 몽고메리 몽고메리 카운티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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